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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역사문화권 협력, 새해에도 이어진다!전주시를 비롯한 후백제역사문화권 7개 시·군이 올해도 후백제역사문화 복원과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후백제역사문화권의 7개 시·군 단체장은 지난 2일 후백제 왕도인 전주에 모여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의 2024년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에는 후백제의 역사와 흔적이 남아있는 전주시와 문경시, 상주시, 논산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발족한 협의회는 올해 본격적인 3년 차를 맞게 됐으며, 협의회의 규약에 따라 1기 회장단의 임무가 완료돼 이날 정기회의를 거쳐 새롭게 2기 회장단을 구성했다. 그 결과 후백제의 왕도로서 그간 협의회를 이끌어온 전주시가 2기 회장도시로 연임하게 됐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온 ‘후백제역사문화자원 실태조사 및 중장기 계획수립 용역’의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후백제역사문화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회와 연계해 후백역사규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 2회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7개 시·군의 단합을 위한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역문화탐방 등을 매년 개최해 회원도시간의 이해와 협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외에도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현재 참여 중인 7개 시·군을 넘어 후백제역사문화권에 속해있는 타 시·군의 협의회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공동 용역 사업에 타 시·군의 후백제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자료도 포함시키고, 향후 추가 참여에 대비해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의 거시적인 로드맵을 구성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장에 재선임된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 이후, 후백제와 견훤대왕의 역사가 새롭게 인식되고 재조명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 역사에서 대전환기이자 격동의 시대였던 후삼국시대와 후백제 역사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올바른 역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지자체들과 꾸준히 협력하고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문화권과 각 문화권별 문화유산을 연구·조사·발굴·복원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2020년에 처음 시행된 ‘역사문화권 정비등에 관한 특별법’에는 현재까지 9개의 역사문화권이 포함돼 있다. ‘후백제역사문화권’은 지난해 1월 법안 개정을 통해 9번째 역사문화권으로 포함됐으며, 후백제의 왕도인 전주를 포함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충북, 충남, 광주·전남, 경북지역이 이 법안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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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큰 꿈이 ‘전주의 기적’으로!전주시가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희망찬 새해를 맞아 그간 큰 전주를 만들기 위해 그려온 밑그림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주 곳곳에 도시성장을 이끌 거점별 핵심 공간을 조성해서 도시 전역에 문화·관광과 산업의 꽃과 열매가 피어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시는 10대 역점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시민들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다. 전주 대변혁 이끌 10대 핵심 공간 ‘곳곳에’ 관광과 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도시 전역으로 골고루 확산시킬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한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등 6대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전주 도심 곳곳에 산재한 유적과 문화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시는 관련 국비가 확보된 만큼 올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사업별 전략과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동시에, 고도(古都) 지정 추진 등을 통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근간이되는 전주의 역사적 당위성과 상징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전주의 심장부에 위치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문화시설 등을 갖춘 마이스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새해부터 속도가 빨라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주)과 변경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종합경기장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발맞춰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시컨벤션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 시는 도심 속 대표 친수공간인 덕진공원과 아중호수에 대해서도 수질개선과 더불어 야간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전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주의 관문인 북부권에는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의 거점이 될 복합스포츠타운이 생긴다. 시는 올해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올해 준공을 앞둔 드론스포츠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주요 체육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의 중심부인 구도심 완산공원 일원도 옛 충무시설(폐벙커)을 활용해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선보이고, 도심 속 생태 힐링 명소인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을 만드는 등 관광 콘텐츠가 지속 확충된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신규 산업단지 조성 △서부권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K-한지마을 조성 등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들도 전주의 100년 미래를 위해 바로 실행해 나간다는 각오다. 10대 역점전략으로 시민 삶 ‘살찌운다!’ 시는 100년 앞을 내다본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와 더불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한 10대 역점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서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발맞춰 전북의 중심인 전주·완주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통합의 물꼬를 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온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강한 경제 구현과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역동적인 민간 투자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구체적으로 시는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탄소소재 의료기기와 드론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통해 탄소·수소·드론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동시에, 우수 중소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산단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특히 시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대규모 투자와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등을 발판 삼아 전주 기업의 판로 확대 및 민간투자도 이끌어내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는 등 청년들이 전주를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유망 창업가들이 오히려 전주를 찾아올 수 있도록 전주형 혁신창업 생태계도 구현해 나간다는 각오다. 또한 시는 전주가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점인 문화를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가장 먼저 시는 지난 2020년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최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됨에 따라 올 한해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시는 또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전주 페스타 개최 등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전주만의 유·무형 문화자산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 한지산업대전 개최, 전주부성 고증,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 일자리 종합타운과 전담 재활병원 건립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전국 최초 청소년 여드름 치료 지원 △거점형 대형 놀이터 건립 △공평한 온라인 교육 제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 일상 속 복지 안전망도 촘촘히 갖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광역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도로 지하화와 황방산 터널, BRT 등을 추진하고, 재해위험지역 정비와 미래 도시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들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2023년 대변혁의 그림, 2024년 ‘전주의 기적’으로! 앞서 시는 지난 1년 동안 100년 미래를 위한 전주 대도약을 목표로 삼아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변화의 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투자가 가능하도록 기존 정책의 틀을 과감하게 허문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주 대변혁의 신호탄이 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은 지난 1년 동안 야구장이 철거되고, 민간사업자와의 사업변경 협약이 체결되면서 10여 년 만에 사업추진을 위한 물꼬가 트이기도 했다. 또, 서부신시가지 도시개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된 옛 대한방직 터도 법적 근거가 될 사전협상 운영 지침이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협상 논의가 가능해졌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경제 위기 속에서 힘겨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역대 최대인 1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복지 안전망도 더욱 촘촘해졌다. 시는 치매 초기검진과 치료관리 지원을 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청년들에게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어학시험 응시료도 지원했다. 여기에 시는 △청소행정 권역화 시행 △노상주차장 확보 △하천변 정비 등을 추진해서 시민 생활권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어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했던 관광 분야에서도 과거 1000만 명이 찾던 전주한옥마을이 15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나아가게 됐다. 이외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전주시 경제산업비전 2030’, 덕진공원·아중호수·호남제일문·완산칠봉 등 전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다양한 미래 비전을 완성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올해 국가예산도 역대 가장 많이 확보하면서 2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안팎으로 거대한 변화를 앞둔 지금 우리 전주는 누군가를 따라 하기보다는 우리만의 비전과 목표를 되새기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전주는 이제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와 궤를 같이하며 젊고 강한 도시이자, 전라도의 수도로 거침없이 대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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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국제학술대회 개최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은 지난 27일(금) 전주대 예술관 1층 리사이틀홀에서 「사문(斯文)」의 유교 담론과 근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K+연구단(단장 변주승)에서는 2019년부터 근대 동아시아 유교문화 연구의 중요 자료로 일본의 대표적인 유교 단체인 사문회(斯文會)의 기관지인 「사문(斯文)」을 새롭게 발굴하여 연구단의 자료 총서로 발간하여 관련 학계에 소개하고, 「사문」 및 근대 유교문화에 대한 분석 및 학습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연구단에서 도출해 온 그간의 성과들을 집대성하고 학계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1부에서는 ‘식민지 조선과 사문회’라는 주제로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 유교의 사상적 통일 과정에 주목한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발표자는 전주대 HK+연구단 장순순 연구교수의 「식민지 조선의 유림과 일본 사문회의 교류」, 이탈리아 베넨치아 카포스카리대학교 이효진 교수의 「경성제국대학의 유교연구와 사문회」, 서강대 백진우 교수의 「일제강점기 유교잡지 「사문(斯文)」 소재 문원란(文苑欄)의 성격과 의의」 등이다. 이들은 발표에서 근대 일본의 조선 연구는 제국 일본의 식민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제2부는 ‘정치사상의 맥락으로 본 「사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타이완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 첸웨이펀(陳瑋芬) 교수의 「《사문》의 왕도와 황도론」, 전주대 HK+연구단의 이경배 연구교수의 「퇴계학과 국가주의」, 일본 메이조 대학 강해수 교수의 「‘쇼와왕도(昭和王道)’로서의 ‘일본유교’ 담론과 메타오리엔탈리즘 -15년 전쟁기와 사문회-」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들 발표에서는 「사문」에서 드러난 ‘일본유교’ 담론 즉 ‘황도론’은 제국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실현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이념으로 대단히 모순적이며,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도구로 활용되었음을 밝혔다. 한국고전학연구소 변주승 단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사문회 및 「사문」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함으로써 근대 동아시아 3국의 유학자들 간의 교류 및 그들의 유교 연구와 제국의 이데올로기가 된 ‘황도 유학’ 등 제반 유교 담론을 논의하는 국제적인 학문의 장이 되었다”라고 평가하였다. 나아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 근대 유교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자료인 「사문」이 학계에 널리 소개되어 동아시아 근대 유교 및 유교문화를 더 풍부하게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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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휴식처 ‘아중호수’ ,문화·역사·예술이 있는 관광명소로 재창조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를 시민과 여행객이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특히 아중호수 일대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전주 도심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의 3개 권역 중 관광객이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이어서 왕의 궁원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2일 아중호수 일원에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갖고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라며 “전주시는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한옥마을 외에 체류형 관광명소로 아중호수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아중호수 재창조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와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또한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북부권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약 2480억 원을 투입해 6개 핵심사업과 12개 연계사업, 3개 진흥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중호수 재창조를 위한 6개 핵심사업의 경우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1180억5800만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바람터널 조성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조성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아중호수길 도로 확장 등 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시는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고덕터널) 1.23km 구간을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특화형 문화 이벤트 공간인 바람터널로 조성해서 한옥마을에서 승암산 일대를 거쳐 아중호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하늘에서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를 거쳐 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으로 연결되는 약 3km의 케이블카도 설치한다. 전주 지방정원 인근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설 경우에는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져 아중호수와 지방정원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케이블카 승강장이 설치될 호동골 양묘장 일대는 오는 2024년 말에 각각의 주제를 가진 15개 정원과 휴식 및 문화공간을 간직한 전주 지방정원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시는 호수 위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중호수 수면 위에 조성되는 도서관은 감성과 전시, 공연의 3가지 테마를 담아 오는 2024년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중호수 인근 무릉마을 일원에는 후백제 왕도유산을 활용한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관과 전시관 등을 갖춘 후백제 역사공원은 전주가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적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천년고도의 역사문화도시임을 알리는 뜻깊은 장소로 조성된다. 끝으로 시는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재창조되는 아중호수와 주변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후백제 역사공원이 조성되는 무릉마을에서 동부대로 왜망실 방면까지 약 1.3km 구간 기존 도로를 확장해 차량 정체 해소 및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공모와 민간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폭포형 상징 조형물 설치 △플로팅보트 운영 △호수변 야간경관 조성 △브릿지전망대 조성 △아트레이크 야외공연장 조성 △지방정원 아트브릿지 조성 △산토리니 아트비전 구축 △AR360도 아쿠아리움 조성 △에코숙박시설 조성 △여행자 복합문화공간 조성 △아중호수 주차장 조성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12개 연계사업과 3개 아중호수 진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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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후백제의 옛 모습 엿보는 기획 전시 마련고려의 수도였던 개성과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주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역사박물관은 2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전주’를 주제로 남북공동으로 진행한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후백제 수도 전주의 모습을 담은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전주역사박물관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전국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북이 함께한 만월대 발굴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그간 발굴조사한 고려 궁궐터의 모습,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현된 만월대 출토 유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진행됐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40여 채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1점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와전 및 도자기 등 1만 7900여 점의 유물이 수습됐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후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고려 건국 이전 후백제의 수도였던 전주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5월 30일에는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상준 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을 초청해 ‘개성의 역사와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주제로 한 학술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과 후백제 관련 유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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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역사답게, 전주를 전주답게!’전주시가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꺼내든 것은 켜켜이 축적된 다양한 유적과 문화자원을 한 데 엮어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기 위함이다. 과거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이었던 전주의 찬란했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고,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과 문화를 키워 관광경제의 한 축으로 삼고, 기억에서 잊힌 역사는 바로 세워 강한 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편집자주 후백제부터 조선왕조까지, 왕의 흔적 ‘곳곳에’ 후삼국 시대 가장 강성했던 견훤대왕의 역사가 간직된 후백제의 도읍지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으로 오랜 역사와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주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손꼽힌다. 실제로 전주에는 △후백제의 왕성이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동고산성’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워진 ‘경기전’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전주이씨의 발상지임을 알리는 ‘조경묘’와 ‘조경단’ 등 왕의 흔적이 담긴 다양한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전주는 오늘날의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제주도를 관할한 전라감사의 집무실이 위치한 전라감영과 풍패지관(객사), 풍남문 등의 다양한 유적이 위치해있고, 판소리와 완판본, 한지, 한식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이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이 자산들을 올곧이 지키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적극 활용하고 가치를 새롭게 부여해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향후 20년 동안 1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특히 시는 전주가 가진 장점을 지키고 잘 활용해서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에 머물다가는 도시가 아니라 며칠 동안 머물며 전주를 경험하고, 전주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미래 전주의 청사진이 될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인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은?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전주 구도심과 아중호수, 승암산, 건지산, 덕진공원 등 도심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거점문화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전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게 역사 복원사업과 문화자원 활용사업, 관광분야 거점시설 조성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전주 구도심을 주 무대로 펼쳐지는 ‘왕의 궁’은 전주의 문화를 올곧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총 5150억 원이 투입돼 1개 핵심사업과 4개 연계사업, 15개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후백제의 궁성과 도성을 발굴·복원하는 후백제 고도 복원과 전라감영 복원·정비, 풍패지관 원형 복원 및 문화광장 조성, 역사문화교육체험공간과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전문센터로 구성된 용비어천가테마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아중호수와 승암산 일대를 한데 엮은 ‘왕의 정원’은 관광객이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전주 지방정원과 연계한 전주관광 케이블카 등 힐링 및 휴식 콘텐츠 개발을 위한 1개 핵심사업과 5개 연계사업, 12개 세부사업에 약 585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끝으로 건지산과 덕진공원 일원에 조성되는 ‘왕의 숲’은 과학관·해양문화시설·온실식물원 등을 연계한 궁원생태테마파크, 조경묘와 조경단 등과 연계해 조선왕조 문화단지 조성 등이 핵심사업으로 손꼽힌다. 생태 및 치유 콘텐츠 개발을 위한 1개 핵심사업과 3개 연계사업, 1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왕의 숲’ 조성에는 약 426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미래 연다! 새로운 전주를 열 왕의궁원 프로젝트에는 올해부터 오는 2042년까지 20년간 약 1조 5000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관련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가장 먼저 시는 전주 고도(古都)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고도로 지정될 경우에는 고도 복원 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현재 고도로 지정된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 등 4곳은 적게는 3500억 원에서 최대 80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확보해 복원 정비 사업과 역사경관 형성 사업, 문화관광 기반 구축, 유적지 명소화,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 4개 고도 외에도 추가로 고도를 지정해 보존·육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시는 이에 적극 대응해 반드시 고도 지정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고도 지정이 성사되면 왕의궁원 프로젝트 세부사업 중 일부는 고도 지정 후 복원 정비사업이나 문화관광 기반 구축, 역사경관 형성사업,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다. 동시에 시는 이 프로젝트에 후백제의 왕도로서 전주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온전히 담겨 있는 만큼 올해 1월에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된 후백제 역사문화권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시는 후백제 역사문화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구성하고,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연계한 역사문화의 복원·활용 사업을 기획해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의 경우 철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명확한 기대효과 등을 분석한 후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비 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일 경우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역사가 깊고 문화가 융성했던 자랑스런 도시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과 자원을 바탕으로 변화를 가져간다면 더 발전해가는 전주를 만들 수 있다”면서 “문화관광으로 전주의 100년을 그리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활기차고 신명난, 다시 잘 사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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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왕도 전주, 천년역사문화도시 ‘공고히’1100여 년 전 고대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나라이자 가장 강력한 기세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후백제의 역사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포함된 것을 기념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윤덕·이용호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김성주·안호영·한병도·김수흥·신영대·윤준병·이원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 방향 국회토론회’가 지난 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17일 공포·시행된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을 기념하고,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문화재청에서 시행중인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과 관련해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9번째 역사문화권이 된 ‘후백제 역사문화권’은 전북과 전남, 광주, 충남, 경북, 충북 등 후백제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분포된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후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허인욱 한남대학교 교수는 후백제에 대한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영역을 정의하고, “후백제가 한국사에 큰 영향을 끼친 고대국가인 만큼 반드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실장는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계획 수립방향’을 주제로 역사문화권정비법의 법제화 과정과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후 향후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정비전략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종순 나주시청 학예연구관은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사례’를 주제로 나주시의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후백제)역사문화권의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이재운 전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조성래 문화재청 고도보존정책과장과 김승대 전라북도 학예연구관, 이경찬 원광대학교 교수,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 엄원식 문경시 문화예술회관장,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도 펼쳐졌다. 시는 이번 국회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내용을 향후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해야 할 ‘정비시행계획’ 수립(조사·연구·정비·활용)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비시행계획’은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정비구역의 지정과 사업실행을 위해 기초지자체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통해 향후 전주시가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후백제 왕도로서 천년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전주 고도 지정과 함께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연계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정비법)’이 시행된 이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이 역사문화권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중원역사문화권(충북, 경북, 강원 일부) △예맥역사문화권(강원) △후백제역사문화권(전북, 전남, 광주, 충남, 경북, 충북) 등 9곳이 역사문화권으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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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온 국민에게 사랑 받는 역사문화로!’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후백제역사문화권에 포함된 전라·경상·충청권 7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후백제의 왕도 전주에 모였다. 이들은 정부의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함께 축하하고, 향후 역사에서 잊힌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장기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여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역사문화를 만들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우범기 전주시장)는 지난 3일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센터 3층 충무공관에서 전주시 ‧ 문경시 ‧ 상주시 ‧ 논산시 ‧ 완주군 ‧ 진안군‧ 장수군의 7개 지자체장이 함께 모여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7일 공포된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이 9번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후백제역사문화권’은 후백제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전북과 전남, 광주, 경북, 충북, 충남의 6개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1월 김성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이후 1년간의 민·관·정·학계의 노력으로 개정된 역사문화권 관련 법안에 포함됐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그동안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위해 힘써온 각 시‧군의 통합된 노력과 법안개정 과정에 대한 경과를 보고받았다. 또한 법안개정을 위해 공헌한 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과 최석규 전북대학교 교수, 노기환 전라북도청 학예연구사 등 3인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김성주 국회의원은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이후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들을 설득해 국회 차원의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을 이끌었다. 최석규 전북대학교 교수는 해당 법안 개정과 관련해 기존의 학계의 연구 결과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법안 초안을 수정 및 작성하는 등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의 법적 당위성을 확보했다. 노기환 학예연구관은 전라북도청에 근무하면서 후백제 역사복원 사업을 기획·추진했으며, 지난 민선6기부터 각 시·군과 문화재청, 국회, 학계, 언론이 해당 법률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및 소통하는데 공헌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기념식 이후 정기회의를 열고,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과 발맞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협의회 공동사업의 방향성과 내용을 점검했다. 이들은 향후 지속적인 공동사업이 완수돼 후백제 역사문화가 복원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랫동안 우리 역사에서 외면받아온 후백제와 견훤대왕의 역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협의회 소속 지자체들과 꾸준히 논의하고 협력해 후백제의 역사와 관련 콘텐츠가 모든 국민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21년 11월 발족됐으며, 현재 후백제 왕도였던 전주시가 회장도시를, 견훤대왕이 탄생한 문경시가 부회장도시를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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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과 과감한 혁신으로 만든 전주 대변혁!전주시 민선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민선8기는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라는 시정목표를 세우고 개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규제 완화와 산업화를 통해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들의 변화에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 시정연구원 설립, 종합경기장 개발,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강한 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전주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대변혁의 새바람이 계묘년 새해에도 기대된다. /편집자 주 빠른 혁신의 열쇠, 과감한 규제 개혁 민선8기는 전주에 강한 경제를 가져올 것을 천명했다. 하지만 경제력은 오직 행정의 힘만으로는 갖춰지지 않는다. 민간이 투자해야 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의 순환이 일어난다. 민간의 투자를 행정이 막을 이유가 없다는 기조 아래, 시는 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지역이 만든 규제를 과감히 풀어서 민간이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먼저 시는 속도감 있는 개발과 규제 개편을 위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및 재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했다. 빠른 규제 개혁과 개발을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동시에 9월 ‘전주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시정 발전을 이끌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시정연구원 설립을 진행 중이다. 시는 시정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조례 제정과 함께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12월 16일 전국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로 시정연구원 출범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개원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시정연구원은 향후 전주 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수립과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국가예산사업 발굴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도비 지원 사업과제 공모와 기획 △수행 및 중점 전략 과제에 대한 연구 수요 조사 △예산 집행의 효율성·적절성에 대한 분석 연구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각종 도시개발행위 시 사업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용적률, 건축물 높이 및 고도지구 층수 제한 등 각종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10월 ‘전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어 그동안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했던 건축물 높이 40미터 이상인 경우 더 이상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도심 내 주차장 부족 문제를 고려해 시가지경관지구 내 건축제한기준을 완화, 건축물 용도와 관계없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초과한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개정으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용적률 완화가 용이해져 시민 편익이 증진되고,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줄어들 예정이다. 새로운 랜드마크로 전주 대혁신을 이끌다 민선8기는 전주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최대 과제인 종합경기장, 대한방직터 개발에도 빠르게 착수했다. 전주시는 이 두 곳을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시는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을 시민의 숲으로 재생하는 기존 구상에서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전국 도청소재지 중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은 전주시가 유일하다. 점점 대형화, 국제화, 전문화되어가는 전시컨벤션 산업 트렌드에 맞춰 타 지역도 전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 MICE산업 후발주자인 전주시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그에 걸맞은 고급 호텔, 백화점 등 MICE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 다양한 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시에서 진행 중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문화·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시는 먼저 2023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노후화된 야구장 철거에 착수했다. 철거공사를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건축물 멸실신고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후 철거부지에 대해서는 안전 펜스와 부지 정리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관리기관인 시설관리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축제 등의 행사공간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민간이 소유한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도 민선8기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8월 ㈜자광 회장과 공개적으로 만남을 갖고 대한방직 부지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룩하자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시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사용되어 도시미관은 물론 시민의 건강을 해치는 옛 대한방직 부지 내 폐공장 건물을 철거할 것을 요청했고, ㈜자광은 이 요청을 적극 수용해 석면 건축물 철거를 현재 추진 중이다. 물론 대한방직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개발이익 환수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마련 △지역건설업체 참여 보장 등의 문제에 대해 합의를 거친 다음 빠르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왕의 발자취가 새겨진 천년도시 전주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이자 오백 년 조선왕조의 본향으로 곳곳에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자원을 품고 있다. 그리고 ‘한국관광 100선’에 초기부터 6회 연속 선정된 한옥마을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의 도시이다. 민선8기는 전주가 보유한 유무형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의 관광적 가치를 높여 재창조하고 이를 강한 경제의 큰 축으로 삼으려 한다. 먼저 시는 전주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경기전과 전라감영을 비롯한 조경단, 객사, 오목대, 이목대 등 전주의 다양한 유적과 유무형 자산을 한데 엮어 거대한 문화자원으로 만드는 1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조선건국 테마공원 조성 △태조 이성계 테마공원 조성 △빛의 강 및 우리 별빛 테마공원 조성 △전주성 4대문 복원 및 부성길 조성 △구도심 조선왕조 문화권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현재 공간의 성격과 내용을 고려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후 1조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 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기존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 4대 고도 외에 추가로 고도가 지정 가능해짐에 발맞춰 전주가 고도(古都)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후백제 왕도 역사골격 조성도 추진한다. 후백제가 과거 전주를 중심으로 36년간 고유의 통치이념과 체제, 문화를 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후삼국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국가로 인식돼 역사적 가치규명과 보존 등에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국가적 차원에서 후백제사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10월 전주를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에게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2020년 제정)에 후백제를 추가토록 개정하는 내용을 직접 건의했고, 해당 개정안은 김성주 의원의 발의를 거쳐 12월 9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과 재조명을 통해 전주의 후백제 왕도로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후백제 왕궁·도성 유적 복원 및 후백제박물관, 후백제촌 조성을 통한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지난 8월 전주시는 중국 메이저우시와 청두시, 일본 시즈오카현과 함께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포되었다.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하에 내년 1년간 전개될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위상은 전주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천년 역사의 전통문화 인프라와 콘텐츠 등 전주의 관광 문화 거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2023년에 개·폐막식과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 외에도 전주의 다양한 모습을 장기간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우선 관광산업을 전주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아중호수와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전주 관광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동부권과 연계하고, 호남제일문 주변에 녹지 공원 및 문화복합관광거리를 조성하는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으로 관광권을 북부권까지 넓힐 계획이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야간경제·관광특구’도 조성된다. 문화시설 야간 개방 및 야간축제, 야간 이벤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야간경관을 설치해 밤에도 계속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고,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구상이다. 한편 시는 전주의 출입문인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11월 주요공약사업인 명품복합환승센터(1단계)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 맛집창업교육관, 청년문화놀이터 등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사업예정지 8곳을 차례로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전주역세권의 핵심 거점시설이 될 명품복합환승센터는 주차장과 함께 고속버스 및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교통 복합환승장 조성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나아가 한옥마을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맛집 탐방 중심으로 변화한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전통음식 외 일식·중식·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태조로, 은행로 등 도로변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2층으로 확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규제 완화를 위해 12월에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 업종 제한 전면 폐지를 시작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산업으로 빛나는 전주의 미래 전주시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미래산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생형 전주 일자리를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시는 ‘전북 전주형 일자리 탄소산업상생협의회’를 통해 탄소산업 관련 노사민정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상생형 전주 일자리 지정을 통해 탄소소재, 중간재, 완제품 생산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기술 강소기업 유치와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소시범도시로서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송천·삼천충전소에 이어 지난 11월 평화동에 1시간당 300kg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건립했고 2023년까지 2개소를 추가로 세워 총 5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전주시는 드론 산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 이어 누구나 드론 관련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직접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이 지난 9월 문을 열었다. 또한,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이끌 거점도시로의 입지를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종주도시로서 ‘2025년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전주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스포츠 복합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부지에 연면적 3,2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 10월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2022 전주 국제 드론산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지식정책포럼, 전시·홍보관, 체험관 등에서 전주시 드론사업의 추진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선보였다. 전주-완주 상생발전의 물꼬를 트다 민선8기 전주시는 전주가 광역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전주가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완주군과 하나의 공동체로서 상생하는 것이 필수다. 교통, 관광, 산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시는 행정과 지역 경제가 획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완주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1월 14일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추진이 가능한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과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은 두 지역의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수소도시 추진전략 수립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내년 수소시범도시 사업 종료 이후에도 수소산업을 두 지역의 미래 산업으로 함께 육성할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은 완주 관내 전주시 소유자원인 상관저수지 일대를 힐링공원으로 함께 조성해 양 지역 주민의 공동 쉼터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내년에 완주군에서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면 전주시는 시 소유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세부 개발 비용은 전라북도와 양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도와 양 시군은 생활밀착형 사업부터 SOC등 대규모 사업까지 사업의 경중과 무관하게 양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을 높이고 동반성장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내년 전주·완주 상생발전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해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장과 함께하는 발로 뛰는 행정 우범기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며 전주시 공무원들에게 기초지자체 공무원으로서 현장의 중요성과 적극적이고 과감한 일처리를 강조해왔다. 그리고 현장에 대한 관심과 방문으로 발로 뛰는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우 시장은 7월 취임 직후 첫 방문지로 팔복동 ㈜전주페이퍼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강한 경제’에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우 시장은 △서학예술마을 예술광장 조성사업 현장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지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지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조성지 등 완산공원 일대의 문화 관광 사업현장에 방문했다. 그리고 공예명인관,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 전주영화제작소, 전주에너지센터 등 주요 현안지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전주 만성지구는 법조타운 조성으로 전주지방법원, 검찰청 등이 이전하고 대규모 공동주택이 입주하면서 행정민원수요가 급증했다. 만성지구는 생활권은 혁신동이지만 행정구역이 여의동에 속해 있어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여의동 주민센터를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지난 8월 ‘만성지구 현장민원실’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만성지구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현장에 직접 방문한 우 시장의 지시사항과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등에 따라 만성지구와 자연마을(용흥, 두현)의 혁신동 편입이 결정됐고 관련 조례 개정안을 내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동시에 우 시장은 효자4동 주민센터 신축 사업 현장에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절차 등의 조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우 시장은 기존 효자4동 주민센터 건립 계획이 부족한 시설과 협소한 주차장 등으로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 등 효자4동의 증가한 주민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사업내용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효자4동 주민센터를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목적강당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하고, 기존 30대로 계획됐던 주차공간도 100대 규모로 늘리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치매 안심 도시로 거듭나는 전주 민선8기는 전주를 치매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 관리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시는 치매 노인에게 전문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을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요양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전주에 주사무소 또는 산하시설을 둔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해 3곳의 법인으로부터 토지 무상사용 동의를 받았고, 현재 사업부지 확정을 위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어 내년에 설계공모에 착수하고 2024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요양원 건립을 통해 치매 어르신에 대한 돌봄 역량 강화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 평화1동에 이어 진북동이 전주시 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 어르신들이 살아온 터전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통해 함께 상생하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마을이다. 주민들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치매극복봉사단 발족 △치매안심거리, 치매극복선도단체, 치매안심가게 지정 △치매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지난 9월 우범기 전주시장이 치매 환자 및 가족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치매안심센터 사업에 역점을 두도록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만 60세 이상만 무료로 받을 수 있던 치매 검진을 전주 시민이면 누구든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가 확대됐다. 그리고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협약을 맺은 전주지역 37개 의료기관에서도 만 60세 이상 시민은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검진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도록 치료비 등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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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백제왕도 여행 속 보물찾기 ‘스탬프투어’ 운영[OMG뉴스=익산 나신영기자] 익산시는 지역에 있는 백제유적지를 비롯한 주요 문화유산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는‘역사여행 속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인증 이벤트를 운영한다. ‘역사여행 속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인증 이벤트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익산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익산 여행의 재미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스탬프투어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스탬프 인증함은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제석사지, 고도리석불입상 등 익산의 역사관광명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는 정비를 통해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연동리석조여래좌상, 구삼산의원을 추가했다. 스탬프 투어 인증 이벤트는 각 지점에 설치된 스탬프 책자에 스탬프를 15개 이상 찍은 후 이를 익산시 홈페이지 내 문화관광 코너의 스탬프투어 기념품신청 게시판에 인증할 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수험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신분인 수험생들의 교통수단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스탬프 인증의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스탬프를 15개 이상 찍을 시 증정하는 기념품을 미륵사지, 왕궁리유적을 포함하여 스탬프 7개를 찍고 수험표와 함께 인증할 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유산은 시민이 함께 알고 지켜나가야하는 우리의 역사이다”며 “역사여행 속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익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꼈으면한다”고 전했다.